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산하 여성위원회의 활성화와 여성노동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24일부터 현장 조합원 및 미조직 여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이를 위해 산하 각급조직에 회원모집 리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공단 및 대학가 주변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노총은 우선 24일 오후 개최되는 여성노동자대회 참석자들부터 회원으로 끌어안고 점차 회원층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 정영숙 여성국장은 "여성위원회가 회원조합의 여성국부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비상근 간부들이 많은 관계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장 간부 및 조합원을 대거 참여시켜 여성노동운동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은 월 5천원 가량의 회비를 납부해야 하며, 한국노총이 주관하는 토론회 등 행사 참여와 소식지, 강좌 및 회원모임 등의 특전을 가진다. 한국노총은 회원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신규노조의 조직 활성화 및 노조내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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