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가 국제여성단체인 아시아여성회의(Committee for Asian Women, 태국 소재), 일하는여성(Women Working Worldwide, 영국 소재)과 함께 지난 15일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에서 세계화 과정에서 여성노동자의 경험과 대응과 관련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워크숍의 첫째날인 지난 15일에는 세계화의 결과 여성들의 노동형태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변화했는가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한국 여성노동의 형태 변화에 대해선 왕인순 한여노협 정책위원장이 여성노동력의 비정규직화, 하청화, 낮은 조직률 등에 대해 발표했다.

16일에는 '아시아와 유럽의 조직화 경험 나누기', 세계노조의 강점과 한계, 무역 조약에서의 사회조항, 기업 윤리강령 등에 대해 토론했다.

셋째날에는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을 갖고, 아셈 정부회의에 제출할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20여국에서 50여명이 참가해 여성노동운동의 국제연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오는 18일 아셈2000민간포럼 여성분과 워크숍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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