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합의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다.

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동양엘리베이터는 내년 1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지난 5일 임단협을 타결했다.

같은날 임단협을 타결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도 내년 4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실장은 "유니레버코리아 등 외국계 업체들이 몇 년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 들어 한국오리온베스트 등도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주5일 근무제는 노사 자율적인 합의로도 확산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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