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시민. 사회단체주요 인사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6월 민주항쟁 13주년 기념의 밤 행사를 가졌다.

'6월 민주항쟁 13주년 행사추진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당시 국민운동본부 지도부였던 박형규. 오충일 목사, 김승훈신부, 언론인 성유보씨, 황인성 전 전국연합집행위원장 등 6월 항쟁 주역들이 참석, 항쟁의 뜻을 기렸다.

또 민주당 김근태,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과 김중배 참여연대 공동대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오종렬 전국연합상임의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오는 11일 `6월 민주항쟁 정신기리기 시민달리기 대회', `민주화운동자료전시회', `장기수와 북한동포 돕기 바자회'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