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기념 행사에 참석할 남측 참관단이 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일부 인사에 대한 정부의 방북 승인 불허에 반발, 북측 항공기 탑승을 보류했다.

정부 관계자는 "특정 인사의 방북 승인 불가에 대해 남측 참관단에서 이의를 제기해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측의 방북 승인 불허자는 이규재 민주노총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 사무총장, 오병린 전국연합 조국통일위원장, 차승현, 이철기씨 등 경실련 통일협회 관계자 등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측 참관단을 싣고갈 북측 고려항공 항공기는 짙은 안개로 예정보다 1시간30분 늦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 남측 참관단의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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