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익 전 한진중공업지회장과 곽재규 조합원이 목숨을 던져 손배가압류 해제 등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던 정신을 기리는 1주기 합동추모제가 15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공장에서 거행됐다.
 
고 김주익 지회장은 지난해 10월17일 회사쪽에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129일 동안 투쟁광장 앞에 있는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스스로 목을 매 숨졌으며, 같은달 30일 김 지회장의 죽음을 괴로워하던 곽재규 조합원은 투쟁광장 옆 4도크에 투신해 숨졌다.
 
사진은 고 김주익 열사의 누나(왼쪽)와 고 박재규 열사의 어머니(오른쪽)가 추모제 행사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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