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수노련(ITF) 산하 도로운송 분과가 10월4일을 '전세계 행동의 날'로 지정해, 철도·자동차·택시·버스운수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 캠페인의 가장 큰 쟁점은 '노동시간 단축'이다. 국제운수노련은 세계 교통·운수 노동자들은 타산업 노동자들에 비해 사고와 재해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돼 있고, 이들의 노동환경은 곧 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이들의 노동환경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운수노련은 올해 '세계행동의 날'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구안들을 주장했다. △주당 최고 48시간을 넘지 않는다 △노동시간 관련 규정들 훈련된 검사관들에 의해 철저히 집행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범죄자들의 공격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적절한 휴식공간 확보 △대기시간에 대한 임금도 반드시 지불.

한편 국제운수노련 가맹노조 협의회(KTF, 한국교운총련) 회원조합인 철도노조, 전국자동차연맹, 전국택시연맹도 10월4일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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