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세종문화회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주단체들이 근로자파견법 제6조 3항의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계약해지와 대량해고 협박을 넘어 실제 해고를 감행하는 한편 파견기간을 연장할 것을 시도하고 있다"며 ▲파견근로자 전원 정규직 전환 ▲중간착취인 등록형, 모집형 파견근로 근절 ▲불법파견근로 실태조사 ▲근로자파견법 폐지 등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시·일용직, 파견용역직, 단시간노동자, 위탁계약직 등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모든 권리를 보장하는 등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이어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차별철폐 정규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가졌으며 경찰측과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