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노동일간지로 한 길을 걸어온 매일노동뉴스.

지난 11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그 길은 노동운동의 성장과 노사관계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이기도 했다.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노동의 소외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길이기도 했다. 이제 매일노동뉴스는 마침내 지령 3000호라는 값진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뉴스 <레이버투데이>를 창간하면서 진보적 노동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면과는 다른 속보성과 대중성을 담보하며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중심에서 밀려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진을 위해, 난 그들의 소외를 말한다.”
본지 비정규노동 담당 김경란 기자의 각오이기도 하지만, 편집국 기자들의 공통된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이것이 지령 3000호를 내기까지 지켜 온 매일노동뉴스의 정신이기도 하다.
 
편집국 취재기자들이 노동현장의 최전선에서 뛰는 ‘전사’라면 편집국 내부는 ‘야전사령관’으로 불릴 수 있다. 데스크, 취재기자, 편집기자가 혼연일체가 되지 않는다면 보수언론의 틈바구니 속에서 대안언론과 진보언론을 지향하는 매일노동뉴스가 빛을 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노동’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고통도 얼마든지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으며, 심각한 고민 역시 경쾌하고 발랄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고동우 인터넷부장)

역설적인 이 각오가 어떻게 발현될 지 지켜봐주기 바란다. 인터넷팀의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사진기자의 각오들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매일노동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편집국이 전부는 아니다. 독자확대와 광고영업, 내부 살림을 꾸려가는 것만큼 힘겨운 일도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을 담당하는 임원들과 조직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경영기획실이 있다. 화려하게 이름을 내걸고 곧바로 빛이 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들이 없이는 매일노동뉴스가 결코 굴러갈 수 없다. 또한 하루에 수십 통의 전화를 이어가며 한 명의 구독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애를 태우는 고객지원부가 있다.
 
이밖에도 매일노동뉴스와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레이버투데이>를 세상에 태어나게끔 ‘산파’ 구실을 해온 개발팀의 기획자와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들이 있고, 인쇄소와 배달차량기지를 오가며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뜨끈뜨끈한 신문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애를 쓰는 송승용씨, 월요일자 발행을 위해 격주 주말마다 편집을 맡아주는 김선희씨. 모두가 매일노동뉴스의 소중한 식구들이다.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영광을!
 

[ 편집국 ]
박영삼 편집국장 / 온오프 총괄
먼 옛날 인간은 노동을 해야 했다. 타자의 노예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간은 노동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욕구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맬더스의 말대로 자신의 욕망을 좇아 살아도 서로 물어뜯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이정희 기자/ 편집 부국장
어릴 적 막연하게 부당하다고 느꼈던 ‘불평등’과 ‘차별’이 해소되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매일노동뉴스에서 ‘젊음’을 쏟아내게 한 힘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여리고 서툴지만 ‘칼’에 맞서는 ‘볼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윤정 기자/ 편집차장
노동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동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 이름은 ‘노동자’입니다. 언론개혁의 희망을 안고 두드린 매일노동뉴스. 힘겹지만 올곧은 진보적 노동언론의 그 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정민 기자/ 맥디자인·편집
어떤 작가가 자신의 삶은 김빠진 사이다 같은 순간은 없었다는 말에 무척이나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뜨거운 삶을 엮고 싶었던 듯 합니다. 매노에서 매노와 함께 뜨거운 삶을 엮어가고 싶습니다.
 
김명은 기자/ 맥디자인·편집
노동과진보의눈으로 세상을 보세요~ 그럼 새로워집니다.
 
김선희 기자/ 맥디자인·편집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매일노동뉴스의 애독자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나날이 발전하는 매일노동뉴스가 되길 바랍니다.
 
송은정 기자/ 민주노총·금속산업연맹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볼펜’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매일노동뉴스를 찾아 들어왔다. 지난 4년여간 매일노동뉴스 기자로서 배운 것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사람’에서 나오더라는 것. ‘사람 냄새’ 나는 ‘기사’를 위하여!
 
김소연 기자/ 노동부·노사정위·노동위원회
적어도 우리 사회가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거나,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두렵지만 오늘도 나는 펜을 든다.
 
김학태 기자/ 민주노총 공공부문
매일노동뉴스와 레이버투데이의 ‘기사’는 ‘기사’ 자체로, 매일노동뉴스와 레이버투데이의 ‘기자’는 ‘기자’ 자체로 남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노력하겠습니다.
 
김경란 기자 / 비정규직·이주
복잡한 것은 질색이다. 우리가 서있는 그 곳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한다, 아주 명쾌하게. 중심에서 밀려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진을 위해 난 그들의 소외를 말한다. 더불어, 난 성장 중이다.
 
조상기 기자 / 정당·국회
철로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사람은 ‘철도원’이고 파업을 하는 철도원은 ‘노조원’ ‘조합원’이랍니다. ‘노동자’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스스로 ‘노동자’이기를 주저하는 세상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이름을 찾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최중혁 기자/ 경제·금융
경제분야 담당이다. 재경부, 금감원, 한국은행, 재계 등을 들락거리고 있다. 어떻게 ‘노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제’를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인데 여전히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개척자의 심정으로 회사와 함께 커나갈 것을 믿는다.
 
 김봉석 기자/ 한국노총
진실을 위한 힘찬 발걸음.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언제나 노동자들의 든든한 우군으로 남아 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노동뉴스도 진보언론의 길,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서 항상 힘차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마영선 기자 / 택시 ·교육
매일노동뉴스를 만나면서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내 일이 되어야 했다. 노동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이 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은 내게 힘이 된다.
 
김미영 기자 / 경제 · 금융
불환빈 환불균(不?貧 ?不均)! 끝까지 새겨 볼 테다. 우린 아직 젊잖아.
 
최봉석 기자 / 한국노총(연맹)
나는 두 가지길 중 사람들의 발자취가 없는 가시밭길을 택하련다. 나의 선택에 따르는 고통은 견딜 수 있다. 가시를 밟으며 피를 흘린 듯 새로운 곳에 내가 먼저 갈 수 있다면.
 
임지혜 기자 / 한국노총(연맹)
‘시간은 모든 것이다.’ 그 모든 것의 역사, 매일노동뉴스에 제 젊음과 노동의 희망을 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모든 것의 기록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펜을 든 기자가 되겠습니다.

구은회 기자 / 수습
"길 아닌 길은 죽어도 가지 않으나 길 없으면 기어이 스스로 길이 되어 간다네"
눈물과 상처를 어루만질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펜 잡이'가 되고 싶다.
 
김문창 기자 / 대전지역 취재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93년 창간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노동운동은 정보와 정책이 큰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지를 모아 신문을 창간했던 일이 새삼 기억에 새롭습니다. 매일노동뉴스가 정책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동우 기자 / 편집부장·인터넷팀장
'노동'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고통도 얼마든지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으며, 심각한 고민 역시 경쾌하고 발랄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박여선 기자 / 사진부장
살아 있는 표정을 잡고 싶습니다. 노동자들의 모습은 왜 맨날 칙칙하게 나와야 하나요? 레이버투데이에서는 '노동'이 달라집니다.
 
황의정 기자 / 웹디자인 · 편집
시인은 인간을 폭로하면서 창조한다는 말이있다. 우리모두는 시인이고, 창조자다.
진보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하루하루. 거기에 당신과 나 그리고 매일노동뉴스가 있다.
 
이수진 기자 / 웹디자인· 편집
레투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 운영하는 입장, 개발자의 입장을 모두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애착이 남다른 만큼 계속 오고 싶고, 다른 곳보다 앞서 나가는 사이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수현 기자 / 인터넷·취재
바꿔야 한다. 생산직 노동자가 수천만원 받으면 배알이 뒤틀리는 언론, 모든 파업에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정부, 기름 때 묻은 작업복과 굳은 살에 혐오감을 보이는 사용자.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가진 노동자.
 
 이오성 기자 / 인터넷·취재
인터넷을 무척 싫어하고, ‘매일 노동’하는 것은 더더욱 싫어합니다. ‘어쩌다 한번’ 노동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확고부동한’ 매체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동’ 하렵니다.
 
이문영 기자 / 인터넷·취재
제 손이 좀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잡은 손이 좀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손이 좀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노동뉴스가 냉기 어린 주머니 속 작은 손난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영기획실]
박해용 / 경영기획실장
노동조합을 처음 만들때 같이 탄생한 매일노동뉴스. 그후 10년, 나는 장년이 되었고 매일노동뉴스는 청년이 되었다.
 
김봉신 / 전략마케팅부장
노동언론의 유일한 희망이자 노사정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 있는 매일노동누스라는 뻔데기가, 3000개의 아름다운 주름을 잡다가..드디어 나래를 펼치는 순간입니다. 그 어느 보수언론도 우리 앞에서는 주름잡지 못하리.
 
장재혁 / 전략마케팅과장
항상 독자 여러분의 곁에서 불철주야 생각하고, 뛰고, 봉사하겠습니다.
많이 질책해 주십시오.
 
김민수 / 영업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춰 영업부장으로 새로이 합류한 김민수입니다.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광고 많이많이 부탁합니다.
 
장영미 / 총무부장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에서 바가지가 새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이윤미 / 총무부 대리
물샐틈 없는 회계 관리로 매일노동뉴스의 재정을 튼튼하게 하겠습니다. 참 구독료 안내신 독자님들! 빨랑 내주세용.

김행자 / 고객지원부장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매일노동뉴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강선구 / 고객지원부
매일노동뉴스 지령 3000호를 맞아 고객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승희 / 고객지원부 대리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매일노동뉴스가 되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최수정 / 인터넷개발팀(웹디자인)
지령 3000호에 맞춰 오픈되는 레투! 보기 편한 뉴스 사이트를 디자인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최고의 뉴스 사이트로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송승용 / 배달·인쇄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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