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원노조(위원장 윤정용) 여성조합원 66명이 성추행을 저지른 회사간부들을 7일 집단고소했다.

이들 66명은 7일 청주 서부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 회사 김 모 생산과장과 정 모 공장장에 의해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처벌을 촉구했다.

이로써 지난 2일 1차 고소한 11명을 포함 고소인은 모두 77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 섬유노련,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주)대원 성추행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경찰의 수사가 미온적이라고 비난하고 성추행관련자들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대원노조는 성추행 관련자들의 파면 및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전면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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