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인쇄하는 ㈜중앙기획(대표 박두원)이 지난 9일 폐업과 함께 조합원 전원을 정리해고하자 중앙신문인쇄노조(위원장 조남영)측은 17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자택을 항의방문했다.

노조측은 이날 오후 1시쯤 중앙일보 사옥앞에서 농성한 뒤 오후 3시쯤 용산구 한남동 홍 회장집을 방문, ‘위장폐업 저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항의방문에는 노조 조합원과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 집행부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조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폐업·정리해고는 노조탄압”이라면서 “언노련 등 언론·시민단체와 연대, 지속적으로 투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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