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LPG의 소비자가격이 현행 리터당 337원에서 409원으로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장애인들은 이에 따른 손해를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장애인이동권쟁취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민주당이 지난 7일 오후 당정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LPG 가격인상에 따른 손해를 보전해주기로 하고 이들에게 LPG 할인카드를 발급, 현행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와관련 당정은 휘발유를 제외한 경유, 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에 대한 세금(특소세, 교통세)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장애인이동권쟁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LPG이용은 특소세 면세의 정신에서 시작된 것인만큼 장애인 차량에 대해서는 면세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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