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축산업협동조합 노조(위원장 최연)의 노조원들이 위원장의 면직처분에반발, 집단사표를 내고 3일째 출근하지 않아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천축협은 31일 "축협산하 노조원 54명 가운데 42명이 지난 29일 집단사표를 제출한 뒤 이날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축협측은 노조원들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던 최 위원장이 지난17일부터 3일 동안의 휴가원을 냈다가 허락되지 않았는데도 출근하지 않자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면직처분했다.

조합원들은 "임금인상 건의를 묵살하고 위원장의 휴가를 승인하지 않은채 무단결근으로 처리해 면직하는 것은 노조탄압" 이라며 "면직처분을 철회하고임금인상에 대한 협의가 수용될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비출근 투쟁이 계속되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자 축협측은비노조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1일 총회를 열어 집단사표서 수리문제와 노조와의 임금인상 협의재개 등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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