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산업 민영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철도 민영화 과정에서 빚어진 철도대란의 원인, 경과 등을 다룬 책 '탈선'(앤드루 머리 지음, 오건호 옮김)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에서는 1993년 영국 철도 민영화 법안 통과 이후 1995년 민간 기업으로의 매각, 1997년 민영화 완료라는 과정 속에서 위협받는 철도의 안전성, 치솟는 요금 등 민영화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거론하고 있다.

특히 민영화 후 선로부문을 담당하는 민영 회사가 이윤 확대를 위한 관리 소홀로 4년간 4차례에 걸쳐 4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명백히 민영화에 따른 폐해라는 주장이다.
이소 출판사 발행, 값 12,000원

윤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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