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5일 발표됐다.

이날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실시한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결과, 단일 자격시험 종목으로 사상 최대인원인 26만여명이 원서를 접수, 1차 시험에는 19만6,856명이 응시해 2만9,734명이 합격, 2차 시험에는 15만9,795명이 응시해 11.7%에 해당하는 1만8,706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여성이 44.7%로 전년도의 40.4%에 비해 4.3% 늘어났다. 또 연령별로는 올해는 30대의 강세가 두드러져 전년도의 39.2%에 비해 4.9% 늘어난 44.1%로 나타났다. 20대는 전체 합격자의 10.6%로 전년도보다 3.4% 떨어졌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63.7%로 전년도의 58.9%에 비해 4.8% 늘어난 반면, 고졸자는 28.5%로 전년도의 35.3%에 비해 6.8%나 줄어들어 고학력자의 취업난 및 불안정한 고용현실을 반영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합격자를 직업별로 볼 때 기타(32.4%), 무직(29.9%)를 제외하고 회사원이 1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영업자가 10.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는 정현칠(33세)씨가 90.83점으로 최고득점자를 차지했다. 또한 최고령 합격자는 66세의 김경환씨가, 최연소합격자는 20세의 윤종미(여)씨가 각각 차지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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