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총 622개 종목 중 612개 종목에 대한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 일정이 확정됐다.

4일 노동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 1월 기능사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모두 612개 종목에 대해 2003년도 국가기술자격검정이 시행되며, 연간 수검예상인원은 610만명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0배정도 인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97종목을 대상으로, 기술사 3회, 기능장 2회, 기사·산업기사 4회, 기능사 5회 등의 검정을 시행하며 대한상공회의소는 15종목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4회, 전산회계운용사는 3회, 전자상거래관리사·전자상거래운용사는 2회 검정을 시행한다.

그러나 컨벤션기획사1급, 임상심리사1급, 소비자전문상담사1급, 영문속기 등 10종목의 검정은 주무부처의 시행보류 요청과 산업현장 직무분야 미형성, 검정수검 인원이 극소수로 예상되면서 내년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검정 원서제출은 인터넷이나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현재 7개 상설 검정장에다 강릉, 천안 등 2개가 더해진다.

시행일정 등은 노동부(molab.go.kr)이나 산업인력공단(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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