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조측은 회사의 답변이 나오는 즉시 교섭하기로 예정돼 있었고 이미 영업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위원장은 신변보장을 받은 상태에서 교섭 준비를 위해 사무실에 있었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더 이상 회사를 믿을 수 없고 투쟁수위를 높여 외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관광연맹 박진희 사무차장은 "회사가 유니온 샵과 고소고발 취하를 절대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게다가 쟁의행위금지가처분 신청 결과가 2주내 나오기 때문에 급할 게 없다는 상황"이라며 "위원장 체포는 회사의 입장이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임시의장으로 김동국 쟁의부장이 임명되고 이어 조합원 202명이 참여한 임시총회에서 △교섭위원변경 △무기한 로비철야농성 결의 △업무복귀자 11명 조합원 제명 등을 결정했다.
또한 스위는호텔 노조는 지난달 7월과 8월초에 노조 김성래, 윤재성 부위원장이 업무방해로 각각 구속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