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실업대란 이후 5년 동안 민간 실업극복사업을 주도해온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공동위원장 강원룡 크리스챤아카데미 명예이사장,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가 19일 출범 5년을 맞아 그 동안의 활동과정을 담은 '실업극복국민운동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에는 실업극복국민운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1,142억원에 달하는 성금모금, 범국민 결연운동, 실업자지원센터 활동, 장기실업자 심층상담 등의 그 동안 활발히 진행돼 온 실업극복국민운동의 역사를 소상히 담았다. 또 노, 사, 시민단체, 학계, 종교계, 정부 등 각계 각층의 국민운동에 대한 평가와 국민운동에 관여해왔던 사회 유명인사 21명의 회고담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전체 성금 중 쓰지 않고 남은 427억원의 이후 처리 방법 등을 놓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앞으로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 활동방향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한층 더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는 19일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사옥에서 '실업극복국민운동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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