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5일 대한상의가 플라자호텔에서 주최한 초청간담회에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주5일 근무제 도입 확산과 관련, 평생학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실업의 위험이 높아지고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새롭게 증대되고 있다"며 "또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맞춰 늘어나는 여가를 사회·경제적 성장과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전략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식 양의 폭발적 증가에 반비례해 그 생존주기가 급격히 감소하는 지식사회에서는 계속적인 학습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낙후할 수밖에 없다"며 "근로자가 계속적인 자기계발 노력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근로자의 학습권을 신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또 "정부도 근로자 훈련비용 지원대상·유급휴가훈련 지원비 확대 등 지원 시책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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