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고용전망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28일 조사·발표한 '4/4분기 고용동향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고용전망 BSI(기업실사지수)는 111.5로 3/4분기(114.1)보다 다소 둔화됐으나 고용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에 비해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응답업체 4,451개 중 931개(2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20개(9.4%)였다. 산업별로는 통신업(98.5)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 음식·숙박업 118.9, 제조업 118.6, 사업서비스 117.8 등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99인 규모가 117.4로 가장 높은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0% 수준을 상회한 후 인력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4,451개 업체 중 '인력부족'은 1,098개(24.7%), '인력과잉'은 98개(2.2%)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인력부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37.5%가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사업서비스업 29.9%, 음식·숙박업 28.6%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이 부족한 사업체가 21.6%가 가장 높았고, 판매 20.8%, 장치조작·조립 16.9%, 기술공·준전문가 16.5%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4분기 채용계획 비율은 30.2%로 3/4분기의 32.3%에 비해 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2%보다는 높아 고용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2.2%, 사업체 규모별로는 100∼299인의 채용계획 비율이 43.1%로 각각 가장 높았다.

반면 4분기 고용조정 전망은 고용조정 예정업체수가 전체의 12.1%인 540개로 2/4분기 15.8%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요 고용조정방법으로는 △직업·교육훈련 확대·실시 3.9% △근로자 채용계획 취소 또는 수정 2.8% △하계휴가·연말연시 휴가증가 1.5%의 순이었다.

고용동향전망조사는 노동부가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전산업의 4,629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분기 고용관련 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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