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투노련이 노사정위 공공특위에서 '1급개방형임용제'를 의제로 선정하자는 요구안을 제출한데 따라 '1급개방형임용제'가 실무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일 열리는 노사정위 공공특위의 의제로 확정됐다.

정투노련이 제출한 의제안은 1급개방형임용제가 대부분 공사의 단체협약상 공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에 위반한다는 것과 부실·무능력 경영이 야기된다는 등 1급개방형임용제의 문제점을 담고 있다. 정투노련은 이날 공공특위에서 정부가 개방형임용제란 이름으로 낙하산인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개방형임용제의 3년 계약직은 장기비젼이나 발전계획과는 무관한 경영을 수행할 수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할 방침이다. 정투노련은 전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20%의 대상직위를 선정하라는 기획예산처의 지침은 각 기관별 경영여건을 전혀 무시한 것이라며 지침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

정투노련은 오는 7일부터 시행반대 리본을 패용하고 있으며, 각 단위노조에게 8일부터 중식집회를 개최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공기업에 우수인력을 유치한다는 명분으로 20개 공기업에 대상직위 선정과 시행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9월1일부터 1급개방형임용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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