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대부분은 ‘불안’ 하다는 이유로 비정규직과 계약직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적은 급여와 부족한 복지 혜택 때문에 비정규직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 헬로잡(www.hellojob.com)은 최근 구직자 116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고용불안과 불안정한 미래 등 ‘불안’ 요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7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는 29.9%가 ‘불안정한 미래’ 라고 응답, 직장이나 직업 선택 시 안정된 미래 보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31.9%가 ‘적은 급여 및 복지 혜택 부족’ 때문에 비정규직을 꺼린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헬로잡 조현석 팀장은 “기업의 비정규직, 계약직 선호 현상이 계속되더라도 구직자 지원율은 쉽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규직과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보다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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