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일 올들어 7월말까지 근로자 100인 이상인 사업장 5,116곳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3,276곳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IMF직후였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말 현재 인상률인 1.7~4.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경제위기 이전인 96년 동기의 인상률 7.7%를 넘어선 것이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수도사업이 13.7%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제조업 8.8%, 보건 사회복지사업 7.6% 등 순이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2000년 임단투 현황’을 통해 7월말 현재 노총산하 노조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8.8%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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