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대표자 세미나에서 △노사정위원회 금융특위 복귀 △임단협 재개 △롯데제품 불매운동 동참 등을 결의했다(하단 관련기사).

금융노조는 "금융총파업을 통해 얻어진 노정합의서의 이행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감시한다는 취지에서 노사정위 금융특위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특위는 내달 14일 경 열릴 예정으로 지난 6월8일 노조가 탈퇴한 지 두달 여만에 정상화되게 됐다. 특위에는 정부 1인, 은행연합회 1인, 노조 1인 등이 참여해 왔는데 노조는 현재 금감위와 재경부 두 곳 모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표자들은 6월23일 이후 중단된 임단협을 재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18개 노조 외에 최근 산별에 가입한 대구, 전북은행노조 두 곳이 추가로 결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자산관리공사노조는 대각선교섭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내달 8일 교섭을 갖자고 연합회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총파업 평가 및 내부 조직정비와 관련, 8월중순 이후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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