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가 '임금하락없는 주40시간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매일노동뉴스노사(분회장 연윤정ㆍ대표 노회찬)는 지난 20일 진행된 2002임단협 단체교섭에서 임금하락없는 주40시간제 도입ㆍ주5회 발행, 임금인상 5.8% 등에 잠정합의하고 21일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노조 연윤정 분회장은 "노조에서 단협에 주40시간 근무를 명시하자고 요구했고 이를 회사측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했다"며 "일단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그동안 주5회 발행에 따른 문제점 등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분회창립일을 유급휴가에 포함 △산전후휴가 90일 명시 △경조휴가에 아기돌 포함 등의 내용으로 단협을 개정했다. 노사는 다음주 중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5일근무제 논의가 노동계의 쟁점으로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언론사에서도 주5일근무제 도입을 요구해 왔으나 실질적으로 주5일근무제 도입에 합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주목된다.

한편, 언론노조 매일노동뉴스분회는 지난 달부터 언론노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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