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과 몽헌, 몽구씨의 퇴진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이 발표되자 실질적인 소유지배구조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위원장 이선근)는 논평을 통해 "총수일가의 퇴진이 곧 현대문제의 본질인 재벌지배구조 개혁은 아니"라며 "5%에 불과한 지분으로 주주공동의 재산을 100% 지배하는 사기적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현대노동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통해 상시적 경영감시 및 견제를 할 수 있는 노동자이사제와 노동감사제를 핵심적인 내용으로 하는 소유경영참가제도를 확대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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