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소감은?
박헌수 개인의 당선보다는 화학노련 대의원 모두의 승리이자 화학노련의 승리라고 얘기하고 싶다. 선거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의원들은 이를 과감히 극복하고 올바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화학노련의 장래가 아주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출마 선언 아닌가?
한국노총 개혁의 디딤돌이 되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지금 한국노총은 주5일근무제 도입 투쟁 등에서 드러났듯이 조직의 뜻을 집행부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노총의 개혁을 염원하는 조합원의 심정을 후보 단일화로 묻을 수는 없다는 여러 동지들의 의견을 물리칠 수는 없다. 오늘(17일)과 내일 아침(18일)까지 화학노련내외의 동지들과 긴밀히 협의 최종 결정하겠다.

▷ 후보등록 기간이 18일까지로 촉박한데.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가 2월 7일로 당겨진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아마도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등록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문제는 없다.

▷ 화학노련 선거 과정의 조직후유증이 예상된다. 극복 방안은 있나?
집행부가 열심히 하면 다 풀리는 문제 아닌가? 자연히 치유될 것으로 믿고 있다. 3선 위원장으로서 강한 연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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