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위원장 김연환, 이하 공공연맹)가 총파업 1일째를 맞는 1일 기획예산처 앞에서 2차 구조조정 저지와 공공부문 노정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통신하이텔노조, 동명기술공단노조를 비롯해 파업중인 사업장이 대부분 참가해 1,000여명이 참여했다. 전날 신고필증을 받음으로써 파업을 철회한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비행스케줄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공공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2차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뜻을 밝히고,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가 노정협상에 당사자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공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연맹은 집회에 앞서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요청했었으나, 진 장관의 일정상의 이유로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공공연맹 관계자는 “총파업시기인데다가, 노사정위원회로 논의창구를 일원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르려는 것 같다”며 “그러나 계속적으로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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