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분투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이 3회 우분투상에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을 선정했다.

우분투재단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분투상을 시상했다. 우분투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어로, 우분투재단은 2019년 사무금융노조와 사무금융 사용자가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해 설립했다.

우분투상을 수상한 임종린 지회장은 파리바게뜨 제조기사로 SPC그룹에 부당노동행위 사과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투쟁 중이다. 2018년 파리크라상이 자회사 피비파트너즈를 설립해 불법파견으로 사용한 제조기사를 직접고용하는 사회적 합의를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하는듯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부당노동행위와 사회적 합의 미이행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분투재단은 “임 지회장은 부당한 노동탄압과 인권침해에 맞서 53일간 단식투쟁을 하는 등 파리바게뜨 투쟁을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우분투 공로상은 <매일노동뉴스>에 돌아갔다. 1992년 창립해 노동전문 일간지로 30년 동안 노동자 권익을 대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분투 미디어상에는 <경향신문> ‘5%의 한국’ 취재팀에게 돌아갔다. 취재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의 문제를 짚었다.

우분투 노동조합상에는 사무금융노조 SK매직지부, 사무금융노조 AXA손해보험지부,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지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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