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재사망 노동자의 날을 맞아 4개 서울시 권역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28일 길거리 공동캠페인을 한다.

4개 센터는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일하다 귀중한 생명을 잃는 비극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는 구호 아래 서울 6개 지역에서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한다. 전태일다리·서울지방고용노동청 인근 등 상징적인 장소와 가락시장·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찾는다.

청소차 배기관 하늘 방향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연합노련은 청소차 배출가스 흡입으로 직업성 질병인 폐 질환을 호소하는 청소노동자들이 늘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맹과 함께 거리에서 시민을 만난다. 특히 동북권센터는 근로자건강센터 서울성동분소와 함께 5호선 장한평역 출구에 이동형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혈압·당뇨 측정과 기초 건강상담을 캠페인과 병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기업·정부의 적극적인 산재예방 노력이 실행될 때 안전문화가 정착하고 노동자의 생명권이 확보될 수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산재의 심각성과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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