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올해 조직률 제고 정책연구와 함께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연대 연구에 집중한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2021년 정책연구보고서 13권과 노동N이슈 모음집을 최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re.inochong.org)에서 볼 수 있다.

중앙연구원은 한국노총 사무총국과 부설기관, 산별연맹·노조, 지역본부·지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연구과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연구활동을 한다. 노동 관련 주요 국제기구에서 다루는 노동정책을 검토하고 새로운 노동의제를 발굴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사업 연구에 주력했다. 코로나19 위기와 노동시장 충격, 코로나19가 여성노동자에 미친 영향, 코로나19가 현장에 미친 영향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와 노동’도 연구 주제로 삼았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노조의 정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정당의 노동정책 수용도와 각 정당의 노동참여 구조를 비교·분석했다.

조직확대 대상인 플랫폼 노동자, 중소·영세 사업장, 복수노조 사업장 등의 노동실태를 분석하고 조직화 방안을 진단하기도 했다.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내놓는 노동N이슈는 ‘코로나19가 노동에 미친 영향과 노동시장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노조의 역할’을 지난해 핵심주제로 삼았다.

올해에는 조직률 제고와 관련해 △택배노동자 안건보건 현황과 과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노동조합의 대응 전략 △협동조합 택시의 현황과 개선 방안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전략과 과제 △플랫폼노동의 알고리즘 현황과 대응 방안을 연구한다.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로는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실태와 과제 △지역 공공정책 결정 거버넌스 구축과 노동조합 참여 방안 △정년과 연금수령 불일치로 인한 소득공백 해소 방안 △교대제 사업장의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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