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연맹 부속기관 전국건설기능훈련취업지원센터와 건설노조는 28일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공업고교 토목건축과 학생에게 표준안전작업 교육훈련과 현장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건설노조>

건설노조가 예비 노동자인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현장 교육훈련을 했다. 안전보건공단이 진행한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건설산업연맹 부속기관 전국건설기능훈련취업지원센터와 건설노조는 28일 파주건설기능학교에서 서울공고 토목건축과 학생에게 표준안전작업 교육훈련과 현장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건설사나 공무원, 건설현장 취업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학생 19명에게 기술교육을 하고 건설현장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순서로 진행했다.

건설현장에 표준화한 작업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이 서로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기도 하고, 어깨너머로 눈치껏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노조는 건설 기능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테면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필요한 틀을 제작하는 형틀목수 업무를 표준화해 교재로 제작하는 식이다. 콘크리트 압력을 견딜 수 있게 튼튼하게 틀을 만들고, 노동자가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일할 방안을 표준화하는 식이다.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재를 예방하는 조치와 대처방법 등도 교재에 담았다. 교육 후에는 학교 인근 대방산성 건설현장을 찾아 작업이 실제 이뤄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영록 센터 운영위원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안전작업 교육훈련을 하면 건설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적절히 대응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권리의식을 강화해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을 보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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