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가 21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1인 도보행진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는 모습이 오토바이 거울에 비쳤다. 행진은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맞춰 매일 진행된다. 이들은 콜센터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이 열사가 분신 항거한 50년 전과 다름없다며 전태일동상 옆에 선 이유를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 이행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건강보험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무기한 전면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노조는 23일 국민건강보험 원주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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