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직업병 전문조사 결과를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공단은 11일 “소속기관인 직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직업병 전문조사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업환경연구원은 업무상 질병으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 신청된 호흡기 질환 중 근로복지공단 지사(지역본부)에서 연구원으로 자문의뢰를 한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업무관련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사업장을 방문해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유해물질의 측정과 분석을 통해 노출평가를 실시하기도 한다. 조사 결과는 개인정보 등의 문제로 산재 신청 당사자에게만 공개한다.

공단은 조사 사례를 홈페이지(kcomwel.or.kr)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직업성 암, 호흡기계 질병, 기타 질병 등 질병분류와 직종·업종으로 검색할 수 있다. 연구원은 매년 530건 안팎의 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는 앞으로 계속 추가해 업데이트한다.

강순희 이사장은 “질병과 유해·위험요인의 연관관계 확인은 고도화되는 산업 환경에서 산재의 예방과 보상에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통해 산재보상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해로운 작업환경을 알려 산재 예방·보건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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