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정신을 알리고 젊은 음악인과 소통하는 전태일힙합음악제가 막을 올린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2회 전태일힙합음악제 참가 접수를 5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결과는 다음달 9일 발표하고, 예선실연심사는 같은달 22일이다. 본선은 9월 예정이다. TBS가 중계한다.

이번 음악제는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 소천 10주기를 기려 고인이 생전 강조했던 “살아서 싸워라, 하나가 되어라”(LIVE & SURVIVE)를 주제로 정했다. 여성과 인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을 표현한다.

이번 음악제에는 힙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해시태그(#) ‘전태일힙합음악제2’를 붙여 1분가량의 후렴구(Verse)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거나 전태일힙합음악제 메일(chuntaeilm@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MC메타와 아날로그소년, 치타가 맡았다. MC메타와 아날로그소년은 “이소선 여사 말씀을 힙합으로 생생히 구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개최한 1회 전태일힙합음악제는 젊은 음악인 4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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