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 (재)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사장 김동명)이 미얀마 유학생 기초생활장학금을 긴급지원한다.

재단은 17일 오후 한국노총회관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미얀마 유학생 기초생활장학금 긴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8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미얀마 유학생은 950명이다. 이들은 미얀마 국내 정세 악화로 현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국외 외화송금이 제한돼 생활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단은 이들에게 정치적 고려 없이 인도적 관점에서 매월 기초생활장학금 30만원을 지원한다. 김동명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재단은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인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정신으로 미얀마 유학생을 긴급지원하고자 한다”며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사회 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원태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장은 “이번 지원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유학생이 한국에서 학업을 지속하는데 가장 실질적이고 소중한 도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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