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

공노총이 6만 소방공무원 조직화를 공식 선언했다.

공노총은 소방노조설립준비위원회가 공노총과 함께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공노총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소방공무원들은 개정안 시행일인 7월6일부터 노조설립이 가능하다. 7월6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은애 소방노조준비위 위원장은 “직장협의회가 구성됐지만 제대로 된 단결권을 행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소방공무원노조에서 6만 소방공무원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공노총은 출범 예정인 소방노조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 마음은 공무원이 안다”며 “공노총은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공무원노조로, 공노총의 연대와 단결된 힘으로 소방노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노조 발족과 함께 전국의 6만 소방공무원들이 오로지 국민의 생명 지키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노총은 지난달 29일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노동교육 워크숍을 시작으로 11일에는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노동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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