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이 홍영표 의원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18일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지회 소속 비정규 노동자들은 19일 오후 인천 부평 홍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데요. 홍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비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홍 의원은 한국지엠 공장이 있는 인천 부평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데요. 한국지엠 고용문제가 불거질 때면 노사를 중재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 지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한국지엠 고용문제가 해결되고 회사가 정상화됐다고 홍보했다는데요. 하지만 당시 한국지엠 창원·부평공장 비정규 노동자 600명가량이 해고된 상황이었답니다.

- 지회는 “홍 의원은 비정규직이 복직투쟁을 하는 상황에서도 정규직 고용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한국지엠 정상화를 말했다”며 “그의 눈에는 정규직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는데요.

- 기자회견에는 해고됐던 당사자들이 참여해 홍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규탄한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대장정’ 중

- 민주노총이 11월 총파업을 앞두고 지역을 순회하는 총파업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1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재 중앙임원들이 지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별 단위사업장 대표와 간부들을 만나 총파업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준비를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약 6주에 걸쳐 순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민주노총은 14일 광주와 16일 인천지역 일정을 마친 상태인데요. 19~20일 강원, 21일 대전, 22일 전북을 비롯한 일정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계획입니다.

- 민주노총은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11월 110만 조합원 총파업을 올해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는데요.

- 재난시기 해고금지를 비롯한 5대 핵심의제를 내건 총파업에 조합원 전체가 한날 한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권리찾기유니온이 그려 나갈 미래는?

- 권리찾기유니온이 부위원장 선거를 실시합니다.

- 선거는 19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 후보로는 두 명이 나섰습니다. 가짜 5명 미만 사업장 고발 당사자이자 2018년 울산 성소수자 모임 운영진이었던 이현우 후보와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출신인 이상진 후보입니다.

- 이현우 후보는 일하는 사람 모두 차별 없는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직종과 계약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활동할 수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이상진 후보는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 및 차별받지 않을 권리,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얻기 위한 싸움을 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 권리찾기유니온은 지난 16일부터 2020년 사업평가와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 페이지도 열어 놓고 있습니다.

- 지난해 권리찾기유니온은 가짜 5명 미만 사업장 공동 고발운동을 벌였는데요. 올해에는 근로기준법은 물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처럼 5명 미만 사업장 적용을 제외하는 제도 차별폐지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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