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재단

노회찬재단이 창립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준비해 온 ‘노회찬 아카이브’(archives.hcroh.org)>를 25일 온라인 개관한다.

재단은 24일 “고 노회찬 의원이 전 생애에 걸쳐 남긴 소중한 기록을 정리·보존·서비스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회찬의 뜻과 꿈을 이어 나감으로써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2019년 1월24일 설립됐다.

아카이브에서는 고인의 유년시절부터 운명 이후까지, 방대한 기록을 순차적으로 정리해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이 쉽게 기록을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형태·출처·시기·주제 등 다양한 분류체계를 제공하고, 기본검색과 상세검색을 통해 기록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활용해 개발한 이야기콘텐츠와 전시콘텐츠도 서비스한다.

노회찬 의원이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재판받을 당시의 공소장과 최후진술서, 판결문도 공개한다. 백일사진과 생활기록부 같은 기록과 마들연구소 활동기록, 의정활동기록물 중 삼성X파일 관련 목록 등 5천700여개의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다.

재단은 노 의원 3주기를 맞아 <(가)노회찬 음식천국>과 <노회찬 평전>을 각각 3월과 7월에 발간한다. 다큐영화 <노회찬, 6411>을 7월에 개봉한다. 재단이 명필름과 함께 시민후원으로 제작하고 있는 <노회찬, 6411>은 4월29일~5월8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뒤 7월23일 3주기 즈음해 극장 개봉한다.

조돈문 이사장은 “노회찬 의원이 이름을 불러줬던 6411번 버스의 투명인간들, 그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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