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사진 가운데)와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사진 오른쪽)·전종덕 사무총장 당선자가 24일 오전 당선증을 받았다. 민주노총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사진 가운데)와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사진 왼쪽)·전종덕 사무총장 당선자가 24일 오전 당선증을 받았다. 민주노총

민주노총 10기 임원선거(3기 조합원 직선)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에 기호 3번 양경수·윤택근·전종덕 후보조가 당선했다.

24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노총 임원선거 결선투표에서 양경수 후보조는  28만7천413표를 득표해 당선했다. 유효투표자 대비 득표율은 55.68%였다. 양경수 후보조와 맞대결한 기호 1번 김상구·박민숙·황병래(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22만8천786표를 득표했다. 득표율은 44.32%다.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치러졌다. 투표율은 55.88%였다. 총선거인수 95만505명 중 53만1천1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표는 51만6천199표였다.

양경수 당선자는 당선 인사에서 “3기 직선제는 코로나19와 노동개악저지라는 최악의 조건을 돌파한 선거”라며 “백만 조합원들이 준 ‘거침없이 투쟁해 새 시대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을 한 치도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사상 처음으로 제1노총이 ‘준비된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며 “당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이어 내년 11월 전태일 총파업을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수 후보조는 전태일 3법을 쟁취하기 위해 내년 11월3일 총파업을 결의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양경수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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