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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반구노조연대 롭 램버트 코디네이터"세계화맞선 노동자연대,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
롭 램버트(Rob Lambert, 호주노총 서호주본부) 코디네이터는 각국의 입장을 조율하고 대회를 조직하는 등 남반구연대(SIGTUR)에서 사실상 총책임을 맡고 있다. 서울대회장에서도 모든 일을 챙기느라 바쁜 그를 만나봤다.

SIGTUR가 지향하는 바는?
▷▷ 세계화는 공공부문은 물론 사적부문에서도 노동조건의 개악, 고용불안 등을 야기시켜왔다. 이같은 자본의 흐름은 세계적인 것이다. 따라서 노동자들도 지역적 투쟁을 세계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Fedex코리아노조의 파업에 호주사람이 대체근로로 투입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노동자들을 호주사람이 착취하는 꼴이 된다. 이런 문제는 국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호주노총은 대체인력 파견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다.

이번 서울대회의 의미는?
▷▷ 서울대회에서 SIGTUR가 무엇을 위한 조직인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여러차례 세계화의 악영향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서울대회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고 있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호주는 경제적으로 북반구에 속한다. 남반구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 경제지수로 보면 호주는 선진국이며 북반구에 속한다. 호주노동운동도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년동안 세계화의 도전으로 비정규직 확대, 구조조정 등 노동권이 심하게 침해받으면서 남반구의 착취현상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국제적 연대를 강조해 온 호주 노동자들은 세계화의 도전에 대해 국제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 한 것이다. 남반구 노조들과 연대하지 않고는 세계화에 대항할 수 없다. 다른 북반구 국가들도 이를 알아야 한다.

한국노동운동에 대한 견해는?
▷▷ 전세계 노동운동에서 한국노동운동의 투쟁은 굳센 의지와 용기, 결심을 나타낸다. 세계화에 대한 저지투쟁에서 표본이 되고 있으며 다른 조직들에게 격려가 되고 있다. 한국노동운동이 좌절하면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노동운동에서도 많은 면이 후퇴하게 될 것이다.
SIGTUR의 창립 표어는 '한 사람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는 것이다. 특히 SIGTUR는 한국의 투쟁에 대한 강한 연대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15개 참가국가들은 단병호 위원장의 석방촉구투쟁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김재홍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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