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조에 따르면 92년 인천국제공항 건설 착공 이후 94년 한국공항공단에서 수도권신공항건
설공단(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분리·설립해 건설부문을 담당해왔으나, 98년 정부는 운영권마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넘겨버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양 공항의 조직 및 운영을 통합해야 한다'는 제기가 나오면서, 정
부는 지난 5월 '공항운영체계의 효율적 개선방안' 중간보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5일 공청회를 개
최키로 하는 등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나선 것.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단노조는 지난 5일 공항통합운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항운영주체의
단일화를 적극 제기하고 나섰다.
일단 국제선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겼을 때 김포공항의 시설이 남아돌게 되고, 인천국제
공항 공사에도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주장. 이에 노조는 두 공항을 비롯 전국 15개 지방공항
을 모두 하나로 묶어 기존 조직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등의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