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자회사인 한빛신용정보(주) 노동조합이 1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한빛신용정보(주) 노사(노조위원장 이동만, 대표이사 구철서)는 지난 5월 17일부터 단협체결을 위해 5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연봉제, 승진, 조합원가입 범위 등에 대해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29일 끝내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했으나, 11일 양측이 끝내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지난 12일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8%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노조는 현 연봉제 실시와 관련 기준연봉설정 및 매년자동인상, 노조간부 인사시 사전 동의, 과장급 노조원 가입범위 포함, 단시간 및 계약직 채용시 노사협의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현행 연봉제 유지, 계약직 채용시 협의 불가 등의 입장을 보여 교섭에 난항이 계속되었다. 한편 이 회사 노사는 임금과 관련해서는 총액대비 15% 인상안에 이미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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