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부 가사노동의 총 가치는 72조원, 국내총생산(GDP)의 15%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계청은 14일 제7회 '통계의 날'을 기념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1999 생활시간조사 종합분석사업 결과 -주부의 가사노동가치 평가와 생활시간 활용 및 배분' 연구용역 결과를 놓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성균관대 김준영 교수는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기초로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추계한 결과, 총 가사노동 가치는 60.2조원∼78.9조원(GDP의 약 12.5%∼16.3%), 월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63만원∼148만원으로 통합방법에 의해 총 가치 72조원, 주부 1인당 연간가치 약 1,360만원, 월 무급 노동가치 113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연령별 시간당 평균임금은 50대가 6,134원으로서 가장 높고, 40대, 30대, 20대, 60대 이상의 순으로 추계되기도 했다.(표 참조)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