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3일 저녁 7시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중앙당직자들은 물론, 회사 일을 마치고 퇴근한 서울지역 평당원 100여명이 참여한 '노동탄압분쇄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롯데호텔노조와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이 테러진압부대에 의해 강제 진압된 데 이어 12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경찰에게 폭행당한 뒤 연행되는 등 본격화되고 있는 노동탄압정국에 맞서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14일 저녁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의 날' 행사를 갖는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노동탄압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 철폐, 매향리 사격장 전면 폐쇄 등의 사업도 적극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총선 이후 독자적으로 시국관련 집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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