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236억원의 대부예산으로 2학기에도 근로자학자금을 대부할 방침이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1만4천여명의 대학 또는 전문대학 재학근로자에게 학자금 전액을 대부하기로 하고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한달간 대상자를 접수받기로 했다.

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학자금 장기저리 대부로 계속적인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능력개발을 촉진해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꾀할 목적으로 지난 96년부터 근로자학자금대부사업을 시행해 왔다. 근로자 학자금 대부는 연리 1%의 낮은 금리로 대출되며 2-4년 동안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부횟수를 2-4회로 제한하던 것을 총학기수 범위내에서 대부하도록 했고 직무와 관련없는 학과에 입학한 이들도 대부대상에 포함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벌사업 적용사업장의 재직근로자면 대부를 받을 수 있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중소기업체 근로자나 자연계열 전공자, 장애인,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이 우선 선정대상이 된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96년부터 2000년 1학기까지 총 44,536명에 78,761백만원을 대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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