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가 97년 이후의 3만5,000여건에 달하는 노동관계 조정·판정한 사례, 법원 판례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17일 인터넷으로 검색·조회 및 신청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통한다.

15일 중노위에 따르면 97년 이후 노동쟁의 조정 사례 5,000여건, 부당해고 구제신청 관련 2만5,000여건의 심판사례, 기타 법원의 5,000여건 노동관계 판례 등 모두 3만5,000여건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17일 홈페이지를 개통한다. 이번 홈페이지 개통에 따라 그동안 민원인들이 해당 사례나 판례를 검색하고 싶을 때는 노동위원회를 방문, 파일을 직접 찾았던 불편을 감수했으나 이제는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자료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노위의 한 관계자는 "보다 쉽게 조정 및 판정 사례를 찾아볼 수 있게 돼 유사한 노사분쟁을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중노위는 17일 오전10시 심판회의실에서 홈페이지 개통식을 갖는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nlr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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