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확충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코로나19로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병원 신·증설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채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와 양대 노총,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이 함께 하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즉각 공공병원 확충 예산을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앞둔 상황에서 환자 급증 수일 만에 한국은 병상 포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일부 환자가 약 7~10일 내 중증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며칠 내 병상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며 약 일주일 만에 전국의 중환자 병상이 소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여당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지금이라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공공병원 신증설을 위한 긴급 예산을 책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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