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 이용 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 교육자료가 개발된다.

안전보건공단은 23일 “을지대와 예비산업인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VR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대학 실험·실습 과정과 취업 후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교육을 하기로 했다. 화재·폭발, 가스누출, 감전을 포함해 대학 실험·실습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별로 교육 주제를 선정하고, 사고 예방부터 재발방지대책까지 단계별 안전수칙을 담은 교육자료를 개발한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위험 상황을 간접체험하고 안전작업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은 사회초년생의 산재 발생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근속기간별 산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산재 피해자 중 6개월 미만 근속 노동자 비율이 53%를 차지했다. 20년 이상 경력자 비율은 4.36%였다.

두 기관은 개발한 교육자료를 안전보건 가상현실 전용관 홈페이지(360vr.kosha.or.kr)에 공개한다. 학교와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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