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가 16일 오후 국회 앞에서 부당전보 등 SK브로드밴드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집단단식농성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인 ㈜중부케이블원청에서 벌어지는 원거리 인사 발령 및 구조조정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다시 집단단식에 돌입했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지부장 권석천)는 16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최성근 노조 부위원장과 조합원 4명이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권석천 지부장과 조합원 2명이 단식을 했지만 각각 단식 12일과 13일차에 건강 악화로 중단했다.

노조는 “SK는 ‘적정TO를 결정하는 것은 협력회사 대표이사의 인사권’이라는 입장으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진짜 사장 SK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동자 원거리 발령을 냈던 협력업체가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 전주기술센터는 고객서비스 처리건수가 지역센터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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